🇹🇭 방콕 차이나타운 미슐랭 맛집 ‘나이엑 롤 누들’ 솔직 후기!
방콕 여행을 가면 차이나타운(Yaowarat)을 빼놓을 수 없다.
밤이면 붉은 네온사인이 가득한 거리에서 수많은 길거리 음식이 펼쳐지고, 다양한 미슐랭 맛집이 즐비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미슐랭 가이드에도 선정된 ‘나이엑 롤 누들(Guay Jub Nai Ek, ก๋วยจั๊บนายเอ็ก)’이다.
📍위치
https://maps.app.goo.gl/jyqtMxCUoCGBGeNW7
나이엑 롤 누들 · 442 ซอย 9, Samphanthawong, Bangkok 10100 태국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kr
MRT 왓망콘(Wat Mangkon) 역에서 도보 약 5~7분이면 된다. 그리고 차이나타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쉬웠다.


이곳은 꾸어이짭(Guay Jub)이라는 태국식 쌀국수를 파는 가게로, 특히 바삭한 삼겹살(크리스피 포크)과 진한 국물로 유명하다.
구글 평점도 높고,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방콕 필수 맛집”이라고 할 정도로 호평이 많아서 기대가 컸다.
이곳은 원래 사람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점심 피크 타임을 약간 피해서 방문했는데 가게 앞에 생각보다 대기줄이 길지 않았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을 했는데, 메뉴는 태국어/영어로 적혀 있어 주문이 어렵지는 않았다.

크리스피 포크 롤 누들 (꾸어이짭)
음식이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국물을 한 숟갈 떠먹었다. “와… 이 국물 진짜 진하다!” 후추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국물인데, 짠맛과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태국 음식 중에서도 이런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곳이 많지 않은데, 왜 사람들이 이곳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면도 일반적인 태국 쌀국수와 달리 탱글탱글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꾸어이짭 특유의 쫄깃한 면발 덕분에 씹는 재미가 있었다.

무끄럽(바삭한 삼겹살덮밥)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삼겹살에 부드러운 소스와 함께 먹는게 일품이었다.
삼겹살만 추가로 주문할 수 있어서, 따로 시켜서 먹는 것도 추천한다.

카오카무(족발덮밥)은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해진 태국 음식이다.
말그대로 부드러운 족발과 밥을 같이 먹는 음식이다. 한국 족발과 다르게 부들부들한 족발이 특징이다. 아마 이건 호불호가 없을 듯하다.

우연히 찾은 로컬 카페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찾은 오리앙 카페를 갔다. ‘오리앙(태국식 블랙커피)’을 파는 빈티지 느낌의 작은 가게다.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지만, 로컬 사람들이 바께스와 봉지에 커피를 사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이거 그냥 평범한 아이스커피 아니야?" 싶었는데, 직접 마셔보니 완전히 다른 맛이었다.

처음에는 일반 테이크아웃컵에 마셨는데, 주변 로컬 분들이 바께스(양철 양동이)에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보였다.
이게 이곳만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한다. "다음에 오면 꼭 바께스 커피를 마셔야지!" 하고 다짐했다.

오리앙 커피(Oliang, โอเลี้ยง)는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가 남달랐다. 살짝 탄 맛이 느껴지면서도 달콤한 끝맛이 인상적이다.
카야잼 토스트는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에 달콤한 카야잼을 발라 먹는 간식이다. 코코넛과 달걀 베이스의 카야잼이 은은한 단맛을 준다.

다짐으로 끝나지 않고 진짜 다음날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와서 바께스 커피를 카야잼 토스트와 먹었다.
이 사랑스러운 감성!! 방콕의 웬만한 카페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ㅎㅎ

오리앙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오후 일정으로 네셔널 뮤지엄 방콕을 방문했다. 200바트의 입장료가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태국 최대 규모의 국립 박물관으로,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네셔널 뮤지엄 방콕
https://maps.app.goo.gl/bzYuGfEnZfg85NgF7
방콕 국립 박물관 · 4 Soi Na Phra That,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 · 박물관
www.google.co.kr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부지가 엄청 넓었다. 유물들이 워낙 많아서 빠르게 둘러봐도 최소 2시간은 걸리는 규모다.
영상 촬영은 금지지만,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가능하다. 신기한 유물들이 많아서 나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

고대 불교 예술관에는 태국 불교 미술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불상과 고대 조각품이 인상적이었다.


태국 왕실 유물 전시관에는 왕실에서 사용하던 가구, 장신구, 예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방콕 왕궁이나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만 보고 지나치지만, 도시기둥 사원은 방콕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다.
📍 위치
방콕 왕궁 근처
https://maps.app.goo.gl/qs8HiBHB2qiRPthu6
입장료: 무료
방콕 도시 기둥 사원 · Lak Muang Rd, Khwaeng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 · 도시의 기둥 사원
www.google.co.kr
태국에는 각 도시마다 ‘도시기둥(Pillars of the City, 락 므앙)’이 세워져 있다. 도시기둥은 그 도시를 보호하는 수호신이 깃든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1782년, 라마 1세가 방콕을 수도로 정하면서 세운 기둥이다.

현지인들이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


방콕 차이나타운은 맛집이 많지만, 특히 꾸어이짭을 먹어보고 싶다면 ‘나이엑 롤 누들’이 정답!
그리고 방콕에서 흔히 가는 명소도 좋지만, 이런 숨겨진 장소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방콕 여행에서 로컬음식과 시크릿 장소가 보고싶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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