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태국라이프

미얀마 지진 이후 태국 방콕, 치앙마이 현지 소식 전해드려요 치앙마이에서 소식을 전해드려요.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이 태국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특히 방콕에서는 고층 건물이 붕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치앙마이의 현재 상황과 태국 내 복구 진행 상황을 알려드릴게요.태국 내 피해 상황이번 지진으로 방콕에서는 공사 중이던 30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많은 근로자들이 매몰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요.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상자 수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방콕의 지반이 약하고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어 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태국 정부는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이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 지진 피해 _ 지진발생2일차 오늘은 지진 발생한지 2일차가 되었어요.어제 일어난 지진에 대해 정보를 알려드릴게요.[지진정보] 발생시각 : 2025-03-28 13:20:54규 모 : 7.7 추정발생위치 : 미얀마 사가잉 북북서쪽 16km (북위 22.013, 동경 95.922)발생깊이 : 10km현재 태국 치앙마이시에서 피해상황을 조사한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태국에 살고 있는 교민들 대상으로 대사관에서 지진피해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인명피해(예)사망 및 부상),중대한 재산피해(예) 집 또는 사업장 붕괴 등),기타(예) 콘도 안전진단으로 다른곳에서 숙박 등) *혹시 태국에 있는 동안 피해를 받으셨거나 여행 중 다치셨다면 한국대사관으로 연락을 직접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센트럴 백화점 근처 수팔라야 콘도에 금이 가서 피해를 입.. 더보기
태국 치앙마이에 지진 발생 오늘 1시 30분쯤에 태국에 지진이 났어요.치앙마이에 살고 있는데, 이곳도 생각보다 지진의 영향이 컸어요.몇 년전보다 더 큰 지진이 일어나서 다들 너무 놀래서 건물 밖으러 대피하고ㅠ 난리도 아니었어요.뉴스로 방콕 소식을 들었는데 건물이 무너졌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도 그렇지만 방콕은 더 심각해서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여기는 건물이 무너진 것 보단 콘도나 무반(주택) 등 벽에 금이 가거나 물건이 떨어지는 등 그런 작고 큰 일들이 일어났어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비슷한 일들이 발생했어요. 그리고 여진이 조금씩 있긴해요ㅠㅠㅠ많은 분들이 놀랐을텐데 아무쪼록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보기
태국에서 팍꽝뚱으로 만든 한국식 시래기 - 태국라이프(7) 가끔 태국에서 한국 음식이 그리워진다. 밥상에 익숙한 채소가 없을 때는 더욱 그렇다. 시장에서 무를 봐도 잎이 단정하게 잘려 있고, 열무 같은 채소도 쉽게 찾기 어렵다. 생강이나 부추처럼 한국 요리에 자주 쓰이는 채소도 있지만, 그마저도 향이 조금씩 다르다. 이국의 식재료에 익숙해지는 동안, 가끔은 어린 시절 먹던 음식이 떠오른다.그러다 문득 생각났다. 전에 팍꽝뚱(ผักกวางตุ้ง)으로 열무김치를 담갔었지. ‘이걸로 시래기를 만들면 어떨까?’ 얼핏 무리일 것 같았지만, 식감이 열무와 비슷하니 가능할지도 몰랐다. 문득, 한국에서 시래기를 만들던 장면이 떠올랐다. 어머니는 시장에서 가을 무를 사서, 무청을 따로 모아 베란다에 걸어 두곤 했다. 바람에 서서히 말라가는 무청을 보면서 나는 겨울을 떠올렸다.. 더보기
태국채소인 팍꽝뚱으로 한국 스타일 열무김치 만들어보기 -태국라이프(6) 태국에서 생활한 지도 꽤 됐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는 빠질 수 없지만, 이곳에서 김치를 구하는 건 쉽지 않다. 처음에는 한국 마트에서 사다 먹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직접 담그기 시작했다. 김치를 만들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마치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나가는 기분이랄까.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시도를 해봤다. 팍꽝뚱(ผักกวางตุ้ง)으로 김치를 담가 보기로 한 것이다. 팍꽝뚱은 청경채의 태국식 이름이다. 식감이 열무와 비슷해 문득 궁금해졌다. "이걸로 김치를 만들면 어떨까?"그렇게 나는 마크로(Makro)에서 신선한 팍꽝뚱을 한 아름 사 들고 돌아왔다. 먼저 상태가 좋지 않은 잎을 떼어내고, 줄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적당히 절여야 하니 소금을 넉넉히 뿌렸다. 손으로 한참 뒤적이.. 더보기
태국의 코스트코인 마크로에서 장보기, 2주에 한 번 우리의 리듬으로 🛒-태국라이프(5) 태국에서 살면서 우리 집에는 하나의 규칙이 생겼다. 2주에 한 번, 마크로(Makro)에 가서 장을 본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살아보니 이 리듬이 가장 적당했다. 너무 자주 가면 번거롭고, 너무 띄엄띄엄 가면 식재료가 떨어져 불편하다. 2주에 한 번이 딱 좋다.나는 마크로에 갈 때마다 일종의 루틴을 따른다. 먼저, 냉장고를 열어본다. 아직 남아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다음 2주 동안 뭘 먹을지를 대강 떠올린다. 머릿속으로 한 주의 메뉴를 계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볼 목록이 완성된다. ‘배추가 남았으니 김치를 더 담가볼까?’ ‘이번엔 해산물을 사서 오징어볶음을 해 먹자.’ ‘간식은 지난번에 샀던 초콜릿이 아직 있으니 이번에는 새로운 걸 사볼까?’그리고 목록을 작성하지만, 그 목록을 철저히 .. 더보기
태국의 밤, 야시장 가보기 ,태국 스트릿푸드 -태국라이프(4)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태국의 거리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낮 동안 태양 아래서 움츠러들었던 사람들이 서서히 밖으로 나오고, 네온사인이 하나둘 켜지면서 도시는 다시 활기를 찾는다. 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오토바이들은 종잡을 수 없는 속도로 골목길을 가로지른다. 공기는 여전히 후텁지근하지만, 그럼에도 밤에는 묘한 해방감이 있다. 나는 보통 해가 질 무렵이 되면 야시장으로 향한다. 태국의 야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다. 이곳은 삶이 흘러가는 공간이며, 길거리 음식이 주는 작은 행복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은 가볍게 술 한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음식 앞에서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낸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 노점상 아주머니들의 경쾌한 목소리, 지글지글 기름에 튀겨.. 더보기
태국 로컬 카페에서 느릿하게 흐르는 시간-태국라이프(3) 태국의 낮은 덥다. 1년 내내 그렇다. 태국에 온 첫해에는 낮에 밖을 돌아다니는 게 너무 힘들었다. 한낮의 태양은 모든 걸 녹여버릴 듯 강렬했고, 도로 위에선 열기가 올라와 아지랑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했던가. 이제는 태국의 더위에도 나름의 대처법을 찾았다. 그중 하나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태국의 카페들은 참 다양하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골목골목마다 개성 있는 카페들이 숨겨져 있다. 어떤 카페는 벽면을 통째로 식물로 장식해 작은 정원처럼 꾸며놓았고, 어떤 곳은 마치 70년대 태국의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그곳은 오후 1시쯤 가야 가장 한적하다. 입구를 지나..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