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1월, 2월 치앙마이 스모그 시즌 날씨? 여행 전 준비해야 할 것은?

태국에는 매년 겪는 공기 오염 문제가 1월 말과 2월 그리고 3월까지 두드러진다.  그래서 스모그 시즌에는 공기 질이 저하되고 미세먼지가 증가한다. 하지만 준비만 잘한다면, 태국 여행을 재밌게 보낼 수 있다.

오늘은 스모그 시즌이 발생하는 이유와 여행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소개하겠습니다. 

@nngvandenberg

이 기간 태국 남부에는 맑은 날씨와 함께 깨끗한 대기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북부 및 중부 지역에서는 대기질 문제가 점점 심화된다.

내가 살고 있는 북부인 치앙마이는 아침에는 뿌연 스모그가, 저녁에는 매케한 냄새로 도시에 가득하다. 그러나 매번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비가 가끔 내리거나 바람이 불어주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1월 날씨 및 대기질은?

앞서 말했듯 1월 남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마주할 수 있다. 하지만 북부의 몇몇 도시와 지방은 '스모그 시즌'으로 불리는 달을 맞이하여 대기질 수준이 급격이 좋아지지 않는다. 방콕을 비롯한 몇몇 도시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하고, PM2.5 수치가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흔하다.

 

[24년 1월 27일 스모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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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달 날씨]

https://whateverinformation.tistory.com/20

태국 치앙마이 1월 둘째 주 날씨와 수영장 이용 가능 여부?

 

 

스모그 시즌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북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농지 소각이다. 농부들은 전작물의 잔해를 소각하여 토양을 정리하고 다음 수확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농지뿐 아니라 산 곳곳에 저녁이 되면 불을 지른다. 역시 같은 이유다.  그러나 이로 인해 대기 중에는 유해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  공기 질이 급격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

예시 이미지 / @sippakorn

설마 그럴까?

나는 도심에 살지만 아직도 1월이 되면 매일 저녁 시간에 여기저기서 태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매해 지나면서 북부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태국 정부에서 스모그 시즌이 되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질 향상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건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점.  즉, '태우지 마세요' 정부에서는 주의를 주고 있으나 한계가 약간 있다는 것이다.

 

[24년 1월 27일 치앙마이 대기질 농도]

 

 대기질이 악화되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호흡기 질환, 피부 문제, 심장 질환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태국에서 비강 스프레이, 마스크 등 호흡기와 관련된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태국 야돔의 한 종류/ 비강스프레이 종류가 다양함

 

태국 여행을 간 여행객이 꼭 구입해야하는 기념품 리스트에 오르는 것이 비강 스프레이다.

 2월에는 북부뿐만 아니라 남부 지역에서도 대기질 문제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모그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 도시들도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의 건강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태국 여행으로 1월 말, 2월 스모그 시즌때 준비해야 할 것은?

1. 대기질 정보 확인: 여행을 계획할 때 반드시 대기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관련된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대기질 지수와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스모그 시즌에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경보가 자주 발령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arkanperdana

나를 보호할 제품? 

2. 마스크는 스모그와 미세먼지에서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 특히 94 등급의 고성능 마스크가 효과적이다.  여행 기간 동안 사용할 여분의 마스크를 꼭 챙기기 바란다. 요즘 또 다시 코로나가 현지에서 살짝 유행이 되고 있으니 대비하면 더 좋다.

3.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이나 선글라스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휴대용 공기청정기, 손세정제, 안약 등을 휴대하면 여행 중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기침, 가래, 두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여행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혹, 현지에서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 했을 때는 병원을 꼭 방문해서 치료를 해야한다. 

 스모그 시즌 동안에는 대기질 변화에 따라 대비를 해야 해요! 꼭 기상 정보 및 대기질 상태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계획을 조정하는 유연성이 여행 중에는 필요하고요.

본인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하는 여행을 되길 바라면서 스모그 시즌 태국 여행 준비하실 때 참고하세요.